추위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지만 손이 꽁꽁 얼어버리는 추위가 몰려와야 제대로 맛이 나는 음식들이 있다.
바로 12월의 제철 음식이다.
해양수산부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대구와 굴을 선정했다고 할정도 우리 몸에 좋은 음식들이다..
또한 도토리와 참다래, 그리고 대구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때 먹는 제철 식품들이다.
평소 자주 접하지 않았던 식재료였다면 올해의 마지막 달에 별미로 즐겨보는 것도 좋다.
대구는 비교적 낮은 칼로리로 단백질을 보충하기 적합한 생선이며, 도토리는 뼈 건강을 돕고, 참다래는 장 건강과 변비에 도움되는 식재료이다.
엄동설한의 추위를 이겨낼 겨울 보양음식을 찾는다면 특히 대구와 굴 요리를 추천한다.
대구와 굴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살이 차오르고 맛이 좋아지는 대표 겨울 수산물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보양식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12월 제철음식
1. 12월 제철음식 대구
포르투갈의 바칼라우(Bacalhau, 대구 살을 찢어서 양파와 튀긴 감자, 달걀 등을 섞어 만든 음식), 영국의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 생선튀김에 감자튀김을 곁들인 음식), 그리고 한국의 생선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대구를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생선 중에서도 대구가 선택된 것은 다른 생선보다 살이 담백하고 비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씹는 식감이나 고소한 맛도 좋아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대구는 어린이의 성장과 어르신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류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겨울철 추운날씨로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과 피로감 회복에 도움이 되고, 간 기능을 개선 해주는 함황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대구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맛이 담백해 무, 대파 등을 넣고 끓인 시원한 탕이나 찜으로 주로 먹지만 대구살을 살짝 구워 브로콜리, 양파 등 각종 야채를 곁들여 스테이크로 먹어도 그 맛이 별미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소한 생선전이나 시원한 대구탕, 칼칼한 맛의 대구찜(뽈찜) 등으로 요리된다. 특히 이맘 때쯤 먹으면 뽀얀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른 대구를 맛볼 수 있다.
2. 12월 제철음식 도토리
예로부터 묵이나 전 등으로 활용된 도토리는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
주성분은 녹말이며 특수 성분으로는 도토리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 있다. 탄닌은 식물영양소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변비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인에게는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도토리묵의 경우 100g당 45칼로리에 그쳐 체중감량이나 비만 치료 식단에도 좋은 음식이다.
국제학술지 기능성 식품지(Journal of Medicinal Food, 2017)에 실린 정민유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세포실험에 이어 동물실험에서도 도토리는 비만 쥐의 간과 지방 조직의 무게를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정민유 박사는 논문에서 “도토리는 비만 예방 효능이 탁월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3. 12월 제철음식 굴
굴은 무기질, 단백질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바다의 우유', '천연 영양제'로 불릴 만큼 완전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뼈의 건강에 좋은 칼슘과 혈액 순환을 원활히 도와주는 철분이 풍부하며, 특히, 굴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효능이 있다.
굴은 12월인 지금이 제철인 만큼 싱싱하게 생으로 먹거나, 매생이를 넣고 국을 끓여먹어도 좋지만 대파와 굴을 번갈아 꽂고 양념장을 바른 후 구워먹는 꼬치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4. 12월 제철음식 참다래
참다래는 100여년 전, 뉴질랜드 헤이워드 품종이 상품화된 것에서 비롯됐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업화하여 재배되는 4종을 대표하여 칭한다.
털이 많은 그린키위, 털이 거의 없는 골드키위 또는 레드키위, 껍질째 먹는 다래, 비단키위가 해당된다.
참다래는 영양소 밀도가 가장 높은 과일중 하나로 손꼽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다래에 풍부한 비타민C는 오렌지의 2~3배, 사과의 17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비타민 A, B군, E, K가 들어있으며, 임산부에게 중요한 엽산도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actinidin)이 다량 들어있어 고기를 재울 때 사용하기 좋다. 고기를 부드럽게 하면서 고기 섭취시,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한다.
참다래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 등이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최근에는 털이 없고 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품종도 나와있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연말연시 맛과 영양, 모두 만족시키는 좋은 대구와 굴로 만든 맛있는 요리로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은 12월 겨울철 제철음식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12월제철음식으로 겨울철 건강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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