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변이 오미크론 출현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출현한 지 2주만에 40여 국에 발견되는 등 각 대륙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죠.
우리나라 오미크론 확진자는 12월 13일 기준으로 총 114명입니다.
아직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올겨울이나 내년 봄에 우세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밝혀진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델타변이는 우세종이 되는데 3달 걸렸다고 하는데, 오미크론은 1주일 만에 5차 감염까지 확산되어
전파력이 굉장히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마스크 쓰고 1분 대면했는데 감염된 사례가 역학조사 결과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감염자가 식당을 방문했고, 서빙을 하던 A씨는 마스크를 쓴 채로 서빙을 하고 계산을 했으나
1분가량 대면 접촉하는 동안 감염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퍼졌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뜻
2021년 11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새로운 변이 B.1.1.529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은 2021년 11월 11일 보츠와나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2021년 11월 14일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채취한 검체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2021년 11월 26일 WHO는 B.1.1.529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미국은 2021년 11월 30일에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으며, 2021년 12월 1일에 미국에서 오미크론 첫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증상
마른기침, 열, 극심한 피로감
아직 발병 초반이라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지만
실제로 오미크론이 검출되고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원지인 보츠와나의 19명 환자 중 16명이 무증상이었고,
나머지 3명도 가벼운 증상만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며,
최다 환자 발생국인 남아공에서도 의사협회 회장이 '증상이 가볍다'는 발언을 했다고 하네요.
특히 기존 코로나의 증상이었던(특히 델타변이) 후각 및 미각 상실이 나타나는 환자가 없으며,
인후통조자 없고 단지 마른기침과 열, 그리고 극심한 피로감이 증상의 양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존재감을 드러낸 지 2주가 채 되지 않았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돌연변이들을 잔뜩 갖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보건 기구는 낙관은 금물이라는 입장입니다.
엄청난 확산세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남아공에서는 변이 검출중 90% 이상으로,
델타변이를 누르고 이미 오미크론은 우점종에 등극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전파력에 영향을 미치는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델타 변이의 2배 정도라서
전파력이 델타 변이마저도 추월할 거라는 의견도 있으며,
삽시간에 홍콩에서 밀접 접촉 없는 2차 감염이 발생함으로써 위험성이 증명되고 있는데요
홍콩 감염 사례는 심지어
격리 중에 호텔 문이 여닫힐 때 바이러스가 2번 환자에게 공기 감염이 되었다고 추정중입니다.
오미크론은 비교적 증상이 가볍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들은 대다수가 기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고 전해지는데요.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WHO에 보고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초기 발병 2주간의 기록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 4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이 이전 감염자들과 비교해 산소치료를 적게 받으며, 위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적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이와 관련 아프리카 보건 연구소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증세가 더 가벼운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유행 초기 단계이므로 치명률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이 위험한 이유
오미크론이 무서운 이유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인식되는 위험성이
자칫 방역 해이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 틈을 타 순식간에 숙주를 감염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높은 전파력'을 무기로 돌파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기저질환자 및 고령층에게는 실질적으로 델타 변이와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치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델타보다 빠른 오미크론 전파력
현재까지 각국에서 보고하는 데이터를 보면 확실히 전파력이 높습니다. 11월 29일 10개국 143명 환자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서열이 보고되었는데, 12월 8일 42개국 957명 환자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서열이 보고되었습니다. 즉 10일 만에 전 세계적으로 6.7배가 증가한 것이죠. 이로 인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신해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이러스는 살아남기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하는데,
전파력이 높은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다양한 변이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는 인프라와 위생이 좋지 않아 안그래도 에이즈, 에볼라 등 전염병이 창궐하는 지역입니다.
백신 접종률도 세계 평균 42.7%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7.15%에 불과한데,
그래서 아프리카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변이가 계속 발생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프리카에 백신을 보급하려고 해도
코로나 백신 특성상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안그래도 높은 기온에 냉장고가 많지 않아...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오미크론 백신 부스터샷 필요오미크론에 대해 기존 백신의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이스라엘의 초기 연구에서 재확인됐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5,6개월 전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아예 없었다고 하는데요.해당 실험은 5~6개월 전에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사람들과 3차로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들 20명의 혈액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실험 결과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중화능력은 100배 가량 증가했으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4배 낮은 수준이지만 상당한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오미크론 영향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는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2021년 11월 26일 미국 다우 지수는 약 2.5% 폭락했고 비트코인 역시 출렁였습니다.
오미크론 확산과 영향이 최소화 되길 바랍니다.
오미크론 전망
아직 오미크론의 전파력, 치명률, 중증 유발률 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등 일부 국가에서만 오미크론이 유행 우세종이 되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유행하지 않거나 이제 막 확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오미크론의 위력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려면 두세 달 정도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중증 유발률과 치명률은 델타보다는 훨씬 더 낮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죠. 다만 오미크론 변이 증상 위험도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들 오미크론 조심하시고 건강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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